美 항공사들 "연방정부의 급여 지원안 연장돼야"
항공사 측은 2일(현지 시각)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코로나 대유행은 그 어떤 전문가가 예측한 것보다 더 깊은 수렁으로 우리를 잡아끌었고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되고 있다"며 "여행 수요가 매우 침체된 환경에서 유나이티드 항공은 우리의 비행 수요를 크게 초과한 직원 수를 계속 유지할 수 없다"고 감원 계획을 밝혔다.
미 경제전문매체 CNBC는 감원 대상인 1만6370명 중에는 승무원 6920명, 조종사 2850명, 관리직 1400명, 정비직 2010명, 공항 운영직 2260명 등이 포함됐고 보도했다. 또한 해당 인원은 지난해 말 기준 이 항공사 전체 직원의 17%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이번 발표는 지난주 미국의 국책 항공사인 아메리칸 항공이 연방정부의 지원이 연장되지 않으면 직원 1만9000여명에 대해 자발적인 휴직 등 감원을 단행할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나왔다. 앞서 델타항공도 비용절감을 위한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한 올해 10월까지 조종사 1941명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미국 항공사들이 연방정부로부터 받은 250억달러(약 29조7000억원)의 급여 지원이 오는 9월 30일로 만료된다. 연방정부는 250억달러를 지원하는 조건으로 항공사들이 코로나 대유행 이전 고용 총인원의 90%를 유지하도록 했다.
CNBC는 유나이티드 항공이 지난 7월 감원을 경고한 3만6000명에 비해서는 훨씬 작은 규모라며 "이는 7000명 이상의 이 회사 직원들이 조기퇴직, 자진 휴직, 일자리 나누기와 임금 축소 등 12개 이상의 고통분담 프로그램을 받아들인 덕분"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항공사 지원안 등이 포함된 추가 경기부양안을 두고 의회와 백악관 간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항공사들의 대규모 감원 칼바람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eptember 03, 2020 at 06:4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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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항공 1만6000명 감축 결정...전체 직원의 17%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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