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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18, 2020

진도군, '확진자 거주 마을' 전체 출입 통제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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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70번과 같은 비행기 탄 남성…직·간접 접촉자 87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전 주민 외출자제 조치가 내려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한 마을 입구에서 18일 오전 방역당국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진도군청 제공

전남 진도군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확진자 마을’ 전체를 통제하는 등 발칵 뒤집혔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18일 긴급 발표문을 통해 “코로나 확진자 A씨가 거주하는 마을에 대해서 '코호트 격리'를 실시한 후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확진자 A씨는 부인과 함께 지난 12일 제주 여행을 다녀온 게 화근이 됐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30분∼4시30분 제주에서 서울 김포공항행 비행기를 탔다. A씨는 경기 김포 70번 확진자와 전후 3열의 좌석에 앉았다. 70번은 서울 순복음교회 교인으로 15일 확진자로 분류됐다. A씨는 12일 경기 부천 자녀의 집에서 머문 뒤 다음날 진도 집으로 돌아왔다. 

A씨는 16일 오후 10시40분쯤 밀접접촉자 통보를 받았다.

A씨는 17일 오전 10시 진도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으며, 이날 오후 8시40분 양성통보를 받았다. 진도에서 최초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같이 여행을 갔던 A씨의 부인은 다행히 음성으로 나왔다. A씨는 곧바로 강진의료원으로 격리 조치됐다.

A씨가 확진 통보를 받을 때까지(13일부터 17일) 5일간 일상적인 생활을 이어갔다. 이 기간 A씨가 접촉한 사람은 16명이고, 마을 주민 등 간접 접촉자는 71명이다.

진도군은 A씨가 사는 마을 전체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33세대 65명이 거주하는 마을 전체의 출입을 통제했다. 확진자 마을 전체가 '코호트 격리'된 것은 이례적이다. 또 마을경로당과 어촌체험마을, A씨가 다녀간 식당 등은 소독 후 폐쇄조치됐다.

진도군은 외국인 2명을 포함한 주민 71명과 고추농가에 대해서는 전원 검체를 채취해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으며, 모두 자가격리 중이다.

진도교육지원청에서는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초·중·고 학생들의 등교를 연기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상권 위축이 우려된다"면서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자가격리에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도=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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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8, 2020 at 01:5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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